# 상황에 따라 추천하는 방법 1/2
1. 미국 대형 이사 업체 이용
- 재정적으로 부담이 없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미국 대형 이사 업체를 이용하는 걸 권한다. 비싸지만 배송 빠르고 그 외 스트레스가 별로 없다. 모든 걸 문서로 서로 사인해 가면서 하고, 합법적으로 한다. 한인 이사업체나 미국 중소 이사업체를 이용하면서 고생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금전적 부담이 들더라도 미국 대형 이사 업체를 이용해서 마음 편하게 이사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기본견적에 1 - 2만불정도의 보험이 포함되어 있다.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꼭 사야한다. 파운드당 $0.60의 법적 기본보험은 문제 발생시 별 의미가 없다. 포장 이사의 경우 아주 비싸다. 최소 세 업체에서 방문견적을 받아보고 비교해본다.
2. 렌탈 트럭 이용
- 운전하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요금 절약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컨테이너를 이용하는 것 보다 더 비쌀 수가 있다. 오래전 연료비가 갤런당 $1 - $2 일 때는 거의 모든 경우 렌탈 트럭을 이용하는 게 절대적으로 비용면에서 유리했다. 하지만 요즘같이 기름값이 $3, $4 넘어 가는 시대에는 이삿짐의 양, 이사하는 거리와 도시에 따라 컨테이너를 이용하는 것보다 돈이 더 들기도 한다. 대형 트럭을 이용할 때에는 주차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주차장이 잘 없는 대도시 도심 지역에선 굉장히 힘든 방법이 될 수 있다. 돌리(Dolly)나 트레일러를 달아서 자동차도 같이 옮길 수 있다.http://www.uhaul.com/Trailers/
트럭을 렌탈할 때는 본인의 자동차 보험이 렌탈 트럭을 커버하는 지 알아보고, 아니라면 꼭 보험을 사도록 한다.
3. 무빙 컨테이너 이용
- UPack을 시작으로 최근 많이 생겨났고 경쟁이 심해져서 가격면에서 가장 최선일 경우가 많다. 고객들간의 이삿짐이 철저히 분리 되어 있기 때문에 이삿짐이 분실될 확률은 아주 낮다. 추가 보험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파운드당 $0.60의 기본 라이어빌러티는 어떤 업체든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가능하면 만불 이상의 보험을 사는 것을 권하다.
UPack 트레일러는 본인의 짐이 사용한 공간 만큼만 돈을 지불하게 되어있다. 칸막이로 다른 사람들의 짐과는 분리되며 본인의 자물쇠로 잠근다. 여러집의 짐을 배송하기 때문에 운이 없으면 배송이 늦기도 한다. 짐을 다 싣고 난 후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해서 정확히 얼마만큼의 컨테이너 부피를 사용했는 지 증거 기록을 남긴다.
개별 컨테이너는 UBox가 가장 작으며 가격도 싸다. Pods가 가장 크다. 컨테이너 여러개를 이용하면 할인된다. 예로 컨테이너 3개를 시켜서 2개만 이용했을 때, 나머지 1개에 대한 배송 요금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삿짐 양을 정확히 모를 땐 컨테이너 수를 여유있게 시켜서 이용한 만큼만 요금을 낼 수 있다. 추가요금에 대한 사항은 각회사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컨테이너 이용시에는 짐 싣고 내리고 모두 본인의 책임으로 하게 되며, 짐 싣고 나서도 본인의 자물쇠로 문을 잠그게 되어있어서 일부의 짐이 분실되는 일은 아주 드물다. 약속된 날짜에 집 주차장까지 컨테이너가 배달되며, 짐 싣기 완료 후 연락하면 알아서 가져가고 목적지에서도 연락하면 집 주차장까지 컨테이너를 배달해 준다.
컨테이너 장소 확보도 고객의 책임이다. 아파트에 따라서 주차장에 컨테이너를 두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비싼 아파트일 수록 규정이 까다롭다. 아파트 오피스에 미리 확인한다.
짐을 싣고 내리는 건 도우미(moving helper)를 고용하면 시간당 $50-$100 사이에서 해결할 수 있다. UHaul 파트너 업체인 http://www.movinghelp.com/ 을 이용하면 신뢰할 수 있는 도우미를 저렴한 비용으로 구할 수 있다. 오직 이용한 사람만 리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최저가가 아닌 좋은 리뷰를 가진 적당한 가격의 도우미를 고용하면 만족스러운 이삿짐 싣고 내리기를 할 수 있다. 대부분 2명이 오며 별도로 팁은 보통 한사람에 $10-$20 정도 준다. 요금은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며 일이 끝난 후 업체에서 가져온 서류에 사인하면 완료된다. 두사람이 감독하는 걸 권한다. 한사람은 컨테이너에서 한사람은 집에서 감독한다. 시골일 경우 도우미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한다.
보통 이사업체의 배송보다 더 빨리 배달되며 저렴한 요금에 이삿짐 장기 보관도 가능하다. 각회사 홈페이지에서 트래킹 번호로 현재의 본인의 이삿짐 컨테이너가 어디에 있는지 언제쯤 배송되는 지 알 수 있다.
운송도중 컨테이너가 심하게 흔들리기 때문에 내부 물품에 대한 파손이 심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은 바닥에 골고루 분포 시키고, 가구는 패드나 여려겹의 박스로 보호한다. 옷박스 이불박스를 이용해서 컨테이너 중간에 빈 공간이 없게하면 물품 파손을 줄일 수 있다.
4. USPS, UPS, Fedex 등 이용
- 짐의 양이 아주 작다면 USPS나 UPS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차를 가지고 타주로 이사갈 때 중요하거나 당장 필요한 짐은 차로 같이 이동하고, 책 같은 무거운 짐은 USPS Media-Mail로 보내고 옷 같은 가볍고 부피가 큰 짐은 UPS나 Fedex를 이용하면 빠르고 안전하게 짐을 보내고 받을 수 있다.
5. 미국 영세업체 이용
- 아래 한인 이사 업체와 비슷한 상황이다. 굉장히 신중하게 업체 선정을 해야한다.
미국내 중소 이사업체에 대한 리뷰와 경험담은 http://www.movingscam.com/ 에서 찾아 볼 수 있다. http://www.bbb.org/ 와 https://www.protectyourmove.gov/ 에서 이사업체에 대한 정보를 꼭 알아본다.
미국인들에게도 타주이사는 비싼 비용과 아주 큰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일이다. 신중하지 않으면 금방 악몽의 시간이 됨을 경고한다.
“Moving is a very stressful and expensive experience, and if you don't take precautions it can quickly turn into a nightmare.” (출처: http://www.movingscam.com/findmover.shtml)
다음의 기사를 보면 얼마나 많은 사기 이사업체들이 미국에 만연해 있는 지 알 수있다.
“San Jose: Eight face felony charges in fraudulent moving company case” - 2013년 4월 기사.
http://www.mercurynews.com/crime-courts/ci_23083989/san-jose-eight-face-felony-charges-fraudulent-moving,
- 요약하면, ASAP Relocations, America's Best Movers, Champions Movers, Fast Moving Van Lines, Quick Quotes for Moving, Encore Movers 등의 이름을 쓰는 이사업체들이 고객을 속여서 두배 세배의 부당 금액을 받아왔으며 추가요금 지불에 응하지 않는 고객들에겐 이삿짐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하거나 또다른 추가 보관료를 받아왔다. 산타 클라라 지방 검사에 따르면 수백명의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타주이사 하기 (7) - 연방교통국에 등록된 한인 이사업체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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